[뉴스포커스] 이재명 '선대위 쇄신' 속도…윤석열·김종인 신경전
당과 선대위 조직 쇄신에 시동을 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오늘부터 호남지역 민생행보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없이 개문발차한 가운데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당직자들의 일괄 사퇴 하루 만에 이재명 후보가 후속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당 사무총장은 자신의 최측근 그룹 7인회 멤버인 김영진 의원을 임명했고, 당 전략기획위원장엔 최근 이 후보를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있는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말 그대로 친정체제 강화인데요. 먼저 이번 인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번 인선에서 '7인회' 핵심 멤버인 김영진 의원이 전면 배치되면서 나머지 멤버들의 합류가 이어질지도 관심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선대위의 핵심 3인방인 우원식, 조정식, 박홍근 의원도 선대위 주요 보직을 내려놓고 '2선 후퇴'를 선언했습니다. 말 그대로 '이재명의 민주당'과 '이재명선대위'를 위한 행보가 속속 진행 중인 건데요. 하지만 이런 친정체제 구축, 지지율 상승 등 결과가 따라오지 못할 경우 책임이 전적으로 후보에게 돌아올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민주당의 심장부, 호남 곳곳을 돌며 표심잡기에 들어갑니다. 이번 행보로 호남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이준석 대표의 발언, 그동안 원 톱 체제에 힘을 실어 왔던 이준석 대표였기 때문에 더 눈길을 끕니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변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드는데, 이 대표의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배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주접' 발언, 물론 언론을 향한 발언이긴 합니다만 "잘됐다"는 김 전 위원장의 발언으로 봐서는 심기가 상당히 불편해 보이긴 합니다. 특히 어제 윤석열 후보의 "김 전 위원장이 도와주겠다고 했다"는 발언도 부인한데 이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그런 사람'이라고 칭하기도 했거든요. 사실 이런 김 전 위원장의 발언들을 들어보면 과연 선대위 합류 의사가 있긴 한 건지 의문스럽기도 한데요?
윤석열 후보, 이런 김 전 위원장의 반응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재차 거듭된 기자의 질문에는 조금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였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언제까지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합류를 기다릴 수 있을지도 궁금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금태섭 전의원의 중재로 이재명 후보,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회동을 했다는 설까지 돌았습니다. 물론 금 전의원과 민주당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습니다만, 이런 회동설까지 터져 나온 건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할까요?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한일관계를 두고 극명한 시각차를 보여 눈길을 끕니다. 이 후보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며 날을 세웠지만, 윤 후보는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않겠다며 꽉 막힌 한일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런 양측의 시각차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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